독일 축구 국가대표 데니스 운다브는 DFB-포칼 우승을 통해 슈투트가르트의 불안정했던 시즌을 만회하고, 동시에 유럽 대항전에 진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는 이번 결승전을 통해 팀이 교훈을 얻고 다음 시즌에 더 나은 성과를 내길 바라고 있다.
운다브는 오는 토요일(한국 시간 오전 3시)에 열리는 포칼 결승전에서 슈투트가르트가 3부 리그 우승팀 아르미니아 빌레펠트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길 바라고 있다. 그는 경기 전 인터뷰에서 “우리가 이 우승으로 많은 것을 바로잡을 수 있다. 부정적인 일들이 있었지만, 결국엔 좋은 시즌으로 기억될 수 있다”고 말했다.
슈투트가르트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2위를 차지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9위로 마무리하며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포칼 우승을 통해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획득하게 된다면, 시즌 전 많은 이들이 이를 기꺼이 받아들였을 것이라고 운다브는 강조했다. “이 방식으로 유럽 무대에 나서는 건 시즌 초 누구나 원했던 시나리오였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승전은 운다브에게도 개인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 그는 “지금까지 가장 큰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말하며, 지난해 9월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었던 경기를 언급했다. 당시 슈투트가르트는 인상적인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1:3으로 패했다. 운다브는 “이번에는 타이틀이 걸려 있는 만큼 의미가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시즌 팀이 겪었던 부진한 시기를 통해 선수들이 많은 것을 배웠다고 믿는다. 특히 리그, 컵대회, 유럽 대회, 그리고 국가대표 일정까지 겹치는 상황에서 오는 체력적·정신적 부담에 대해 언급하며 “이제는 세 개, 네 개의 대회를 병행하는 것이 어떤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최근 리그 3연승과 포칼 결승 진출을 통해 팀의 분위기가 반등했다고 평가하며, 여름 휴식기 이후에도 이 상승세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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