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10월 2025

바이에른 뮌헨, 여름 이적 마무리 단계… 루이스 디아스가 마지막 영입될 수도

이적 활동 종료 가능성

독일 축구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더 이상의 선수를 영입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Sport Bild)’의 보도에 따르면, 만약 VfB 슈투트가르트 소속 공격수 닉 볼테마데(Nick Woltemade) 영입 협상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구단 수뇌부는 더 이상의 보강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주에는 CEO 얀-크리스티안 드레센(Jan-Christian Dreesen), 회장 헤르베르트 하이너(Herbert Hainer), 스포츠 디렉터 막스 에버를(Max Eberl), 크리스토프 프로인트(Christoph Freund)가 참석한 가운데 이적 관련 주요 회의가 진행됐다. 이 회의에서 바이에른은 리버풀 FC의 공격수 루이스 디아스(Luis Diaz)를 약 7,000만 유로에 영입하는 데 최종 합의했다.

볼테마데 영입, 유일한 예외

보도에 따르면 바이에른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닉 볼테마데(23)는 특별한 케이스로 여겨지고 있다. 그는 슈투트가르트와 2028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으나, 이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슈투트가르트는 이적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였다. 슈투트가르트의 스포츠 디렉터 파비안 볼게무트(Fabian Wohlgemuth)는 “닉은 이번 시즌에도 우리 팀의 일원으로 남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공격진 변화와 전력 구성

바이에른은 이번 여름 공격진에서 큰 변화를 겪고 있다. 리로이 사네(Leroy Sané)와 토마스 뮐러(Thomas Müller)가 팀을 떠났고, 자말 무시알라(Jamal Musiala)는 클럽 월드컵에서 종아리뼈 골절로 장기 결장이 불가피하다. 지난 시즌 임대되었던 마티스 텔(Mathys Tel)도 팀으로 복귀하지 않는다.

이런 상황 속에서 바이에른은 루이스 디아스 외에도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 요나탄 타(Jonathan Tah, 바이어 레버쿠젠 출신)와 톰 비쇼프(Tom Bischof, TSG 호펜하임 출신)를 영입하며 스쿼드 보강에 나섰다.

향후 계획 확정된 전략 회의

이번 이적 전략 회의는 바이에른 뮌헨의 향후 방향을 결정짓는 중대한 자리였다. 수요일 오전, 바이에른의 본거지 자베너 슈트라세(Säbener Straße)에서 열린 이 회의에서 드레센 CEO와 하이너 회장은 스포츠 부서 책임자들과 함께 9월 1일까지의 선수단 구성 전략을 확정했다.

결과는 예상을 깨는 것이었으며, 이는 스포츠 디렉터 에버를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바이에른은 기존의 대형 영입보다는 체계적이고 선택적인 보강으로 전략을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