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11월 2024

마음이 두근거린다: 전 MLB 외야수 레예스, KBO에서 류현진과의 재대결에 흥분

지난 겨울 트리플A에서 시즌을 보낸 후 다음 커리어 옵션을 고민하던 외야수 빅터 레예스는 대한민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해보기로 결정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그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뛴 자국 동료이자 친구인 뛰어난 수비를 자랑하는 유격수 딕슨 마차도로부터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레예스는 12월 같은 자이언츠와 1년 계약을 맺었으며, 인센티브를 포함해 최대 95만 달러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당시 29세였던 레예스는 그가 전 메이저리그(MLB) 상대와 흥미로운 재대결의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그만큼 그의 심장을 뛰게 만드는 일이었다.

2021년 8월 21일, 레예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로저스 센터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방문했다. 그들은 토론토의 한국인 선발투수 류현진을 상대로 3-0 패배 속에 7이닝 동안 겨우 5안타만을 기록했다.

레예스는 그 중 두 개의 안타를 혼자 기록했다. 3회에 단타와 6회에 또 다른 단타를 기록했다.

레예스가 KBO에 서명한 지 약 2개월 후, 류현진은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처음 투구했던 KBO 팀인 한화 이글스와 재결합했다. 11년의 메이저 리그 생활을 거치고 난 후, 2019년 MLB 평균자책점 챔피언인 류현진은 공식 경기에서 첫 투구를 던지기도 전에 KBO 전체에 충격을 주었다.

류현진은 개막전 선발 등판 전에 시범경기 두 번 등판할 예정이며, 그 중 두 번째 등판은 3월 17일 자이언츠와 레예스를 상대로 예정되어 있다.

“토론토에서 그를 상대했을 때, 나는 그에게 두 번의 타석만을 가졌다,” 레예스는 화요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에서의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돌아온 후 통역을 통해 연합뉴스에 말했다. 레예스가 류현진을 더 많이 보고 싶다는 것은 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