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의 강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지난 수요일 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최고 속도인 119.9마일(약 193km/h)의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경기 3회말에 스탠튼은 루키 스타터 스펜서 아리게티가 던진 1-2 커브볼을 받아쳐 양키 스타디움 왼쪽 필드 두 번째 데크로 보냈는데, 이 공은 파울 폴 안쪽을 스치듯 향했습니다. 이 447피트(약 136미터)의 장타는 바로 전날 저스틴 벌랜더로부터 118.8마일의 홈런을 쳐내며 애스트로스를 10-3으로 이긴 경기에 이어진 것이었습니다.
이 홈런은 스탠튼이 2015년 스탯캐스트 추적이 시작된 이래로 세 번째로 가장 세게 친 홈런입니다. 그는 2018년 8월 텍사스를 상대로 121.7마일의 홈런을 날려 스탯캐스트 시대의 기록을 세웠고, 2020년 7월 워싱턴에서 121.3마일의 홈런을 치며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스탠튼의 솔로 홈런은 팀 동료 에런 저지가 이닝을 열며 쳐낸 시즌 8호 홈런 후 뉴욕에 5-1의 리드를 안겼습니다. 이번 시즌 저지와 스탠튼이 같은 경기에서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이며, 포스트시즌을 포함해 두 선수가 동시에 홈런을 칠 때 양키스는 33승 4패의 놀라운 기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탠튼과 저지가 홈런을 친 후, 후안 소토도 첫 타석에서 두 점 홈런을 날리며 양키스의 강력한 트리오가 모두 같은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마르셀 오준나는 이날도 뜨거운 활약을 이어가며 투런 홈런과 솔로 홈런을 추가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5-0으로 승리하며 두 경기 연속 인터리그 시리즈를 스윕했습니다.
오준나는 첫 이닝에 3점 홈런을 날린 뒤 세 번째 이닝에 솔로 홈런을 추가해 시즌 11번째와 12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MLB 홈런 및 타점 선두에 올랐습니다. 그는 최종 타석에서 트루이스트 파크의 관중들로부터 “MVP! MVP!”를 연호 받으며 경기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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